나의 텅장 일기

티스토리 애드센스 승인 기다리는 중입니다 – 2주간의 현실 기록과 운영 전략

텅장러너 2025. 4. 6. 09:00

 

2025년 3월 17일,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구글 애드센스를 신청했습니다. 그리고 오늘은 3월 30일. 아직도 제 애드센스 승인 상태는 '준비 중' 입니다. 기다리는 동안 불안하기도 하고, 혹시 내가 뭘 잘못한 건 아닐까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, 이 시간을 콘텐츠로 남겨보기로 했습니다. 오늘은 티스토리 애드센스를 기다리는 동안의 현실적인 기록과 제가 어떻게 블로그를 운영해왔는지 공유해보려 합니다.


블로그 시작은 가볍게, 그러나 꾸준히

티스토리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건 2025년 3월 초였습니다. 이미 네이버 블로그는 오래전부터 운영해왔지만, 검색 유입 구조나 수익 구조 측면에서 티스토리가 더 자유롭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입니다.

초반에는 글을 매일 쓰기보다, 일주일 단위로 몰아서 쓰고 예약 발행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. 이 방식은 저에게 아주 잘 맞았습니다. 바쁠 땐 글을 못 쓰는 경우도 있었는데, 예약 발행 시스템 덕분에 꾸준한 운영이 가능했습니다.


애드센스 신청 당시 블로그 상태

  • 글 개수: 33개
  • 주요 주제: ETF, 투자 루틴, 월급 투자, 부동산 이야기 등
  • 페이지 구성: 개인정보처리방침, 소개글, 이메일 포함된 문의 안내 모두 완료
  • 스킨: 가독성이 좋은 심플형 스킨 적용

애드센스 신청 전 여러 블로그를 참고하면서 '최소한의 조건'은 모두 갖췄다고 생각했습니다. 글 수, 카테고리 정리, 탐색 가능성, 정책 위반 여부 등도 모두 점검했고, 구글 서치 콘솔과 사이트맵도 연결해놨습니다.


기다리는 동안 들었던 생각들

애드센스는 보통 빠르면 10일, 어떤 경우엔 한 달이 넘게 걸린다고 합니다. 저처럼 처음 신청하는 사람에게는 이 기다림이 꽤 길게 느껴집니다.

“혹시 정책 위반 글이 있는 건 아닐까?” “내가 붙여놓은 코드 위치가 잘못됐나?” “블로그 주제가 금융이라 더 민감한가?”

이런 생각들이 계속 떠올랐고, 다시 블로그 구조를 확인해보기도 했습니다.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.

"애드센스는 시작일 뿐, 본질은 콘텐츠다."


오히려 이 시간을 활용하게 됐다

기다리는 시간이 괴롭기만 한 건 아니었습니다. 이 시간을 통해 제가 어떤 방향으로 블로그를 키워가고 싶은지 더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.

  • 주제를 확실하게 분리하자 (ETF, 투자 스토리, 투자 루틴 등)
  • 정보성 글과 스토리형 글의 비율을 조절하자
  • 검색 유입 키워드를 파악해서 더 전략적으로 작성하자
  • 다른 채널(예: 스레드, 인스타, 유튜브 쇼츠)와 연결하자

이런 전략들을 정리하다 보니, 애드센스의 승인 여부와는 별개로 블로그의 방향성이 훨씬 또렷해졌습니다.


지금도 매일 하는 일들

  • 방문자 수 확인
  • 유입 키워드 분석
  • 게시글 예약 발행 확인
  • 기존 글 리마케팅

애드센스를 기다리는 지금도, 저는 여전히 블로그를 '작은 사업'처럼 운영하고 있습니다. 수익은 나지 않더라도, 방향성과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분명 성장하고 있다고 느낍니다.


마무리하며

애드센스 승인이 언제 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. 하지만 중요한 건, 기다리는 동안에도 내가 움직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.

블로그는 결국 '기록'이면서도 '자산'입니다. 애드센스 승인 여부에 관계없이, 이 자산은 시간이 갈수록 가치가 생길 거라고 믿습니다.

혹시 지금 애드센스를 기다리고 계시거나, 티스토리 블로그 운영을 고민 중이라면, 제 경험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.